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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보
1998년 당시 시대에게 꿈을 빼앗겨 방황하는 청춘남녀의 성장을 그린 명랑 청춘 로맨스 드라마
출연 : 김태리, 남주혁, 보나, 최현욱, 이주명
극본 : 권도은
연출 : 정지현
몇부작 : 16부작
우리들의 이야기
1998년은 IMF라는 경제위기를 맞아 젊은이들은 시대의 아픔을 몸으로 견뎌야 했고 그 시대는 어수선하고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 듯 불안했던 해였다.
나희도는 어렸을 때부터 펜싱 천재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하지만 IMF로 힘들어진 경제 때문에 학교에서 운영하던 펜싱부가 없어지게 되었고 꼭 펜싱이 하고 싶었던 나희도는 펜싱부가 있는 태양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태양고등학교에는 나희도가 라이벌이 되고 싶어하는 국가대표 고유림이 있었는데
고유림을 자신의 우상처럼 여기고 좋아하며 그녀의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나희도는 태양고등학교에 전학가기 위해 무리한 노력을 하게 되고 그러던 중 백이진을 만나게 된다.
백이진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몰락한 재벌가의 도련님이 되었고 갑자기 가족들과 뿔뿔이 헤어져 신문배달과 만화책 대여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빚쟁이들이 백이진과 백이진 동생 백이현에게 찾아와 힘들게 하여 백이진은 삼촌이 있는 지방으로 갑자기 내려가게 되고 나희도와도 연락이 끊기게 된다.
나희도는 고유림과의 만남이 셀레이기도 들뜨기도 했지만 고유림은 나희도를 무시하거나 관심을 두려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펜싱 국가대표 한자리가 생기게 되고 나희도는 여러 경기을 마친 후 국가대표에 발탁되게 된다.
올림픽에서 나희도와 고유림은 금메달을 가지고 경쟁을 하게되고 결국 나희도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나희도가 원했던 고유림의 라이벌이 된것이다.
백이진은 지방에 내려가 삼촌의 가게에서 일을 돕다가 서울에 올라와 기자 시험을 보고 합격하게 되어 기자가 되었고 취재를 하던 중 나희도를 만나게 되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된 청춘
나희도와 고유림은 서로를 오해하며 안 좋은 관계로 이어가던 중 서로가 예전부터 해오던 채팅의 상대가 서로임을 알게 된다. 고유림은 나희도와 어렸을 때 경기를 해서 졌던 기억 때문에 나희도에게 좋지 않은 감정에 나희도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오해를 했던 것이다. 하지만 둘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게 되고 누구보다 서로를 응원하는 가장 친한 친구 사이가 되게 된다.
그리고 백이진과 나희도는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확인하게 되고 연인이 되기로 한다.
하지만 백이진의 직업 특성상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 번번이 약속이 취소가 되고 이런 일들이 반복이 되면서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어느 순간 오해가 쌓여 헤어지게 된다.
이러한 내용은 나희도의 15살 딸이 엄마인 나희도의 일기장을 보게 되면서 엄마의 과거를 알게 되었다.
나희도의 딸은 엄마 일기장을 통해 다시 한번 발레의 꿈에 도전하게 되고 나희도와 백이진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로 드라마는 끝이난다.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1) 나희도 : 태양고 펜싱부, 펜싱 국가대표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포기를 모르는 당찬 인물)
2) 백이진 : 만화책 대여점 아르바이트생, UBS 기자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힘들게 살다가 기자가 된 인물)
3) 고유림 : 펜싱 국가대표 1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힘들어도 자신의 마음을 항상 숨기고 사는 인물)
4) 문지웅 : 태양고 인기남, 고유림 남자 친구 ( 공부에는 관심이 없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쁜이로 통하는 인물)
5) 지승완 : 태양고 전교 1등, 반장, 해적방송 DJ (전교 1등이지만 가슴에 반항심이 가득하여 불의를 못 참는 인물)
리뷰
1998년도의 아픔이 담겨있는 시대 극적인 요소들이 들어가 있었는데도 극의 흐름이 암울하지만은 않았고 등장인물의 성격 또한 뚜렷해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즐거움도 빠지지 않았다. 또한 펜싱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인물의 갈등과 상황 등을 자연스럽게 연출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도 높게 만든 연출이었던 것 같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악역이 없다. 모두 힘든 역경 속에서 굴하지 않고 이겨내는 인물이고 결국은 성공하는 인물들로 그려진다. 자칫 드라마 내용이 너무 진부해질 수 있었지만 청춘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연기자들과 섬세한 장면들을 몰입할 수 있게 만든 연출력이 이 드라마의 흥행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백이진과 나희도의 결말이 우리가 생각하는 해피 엔딩이 아니라서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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