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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개봉 : 2020.06.24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98분

감독 : 조일형

 

좀비가 나타났다

알람 소리에 잠이 깬 준우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준우의 직업은 게임 스트리머다.

한참 게임을 하던 중 밖의 분위기 이상하다며 TV를 켜보라고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이 말해준다.

하지만 TV는 갑자기 전원이 나가버리고 재난문자가 온다. 아파트 밖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고 사람들은 뭔가에 쫓기 듯 도망을 친다. 좀비가 나타나 사람들을 물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시켰다.

가족들과 서로 문자를 주고받으며 그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집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이틀을 지낸다. SNS에 구조요청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준우도 구조요청을 해본다.

그렇게 구조요청을 한 뒤 드론을 이용해 바깥 상황을 보는데 아파트는 온통 좀비들 뿐이었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게임을 켜지만 통신마저 끊기게 된다. 그날 밤 밖에서 좀비들과 혈투 중인 경찰이 위험에 처하자 준우는 좀비를 향해 창문을 열고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경찰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고 문밖에 있던 좀비들이 준우의 소리를 듣고 준우의 집으로 몰려온다. 

좀비는 준우의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와 준우를 위협했지만 좀비를 창밖으로 떨어뜨리면서 겨우 살아남았다.

하지만 남아 있던 식량이 좀비의 습격으로 인해 없어져 버린다.

어느덧 일주일이 지나고 남아있던 술로 하루하루를 버텨 가지만 수도마저 끊기 되고 식량과 물이 모두 떨어져 간다. 

 

8층으로 도망가는 준우와 유빈

준우는 라디오에 구조요청을 해보기로 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다음날 부모님께 연락이 온다.

전화기 넘어에서는 부모님이 좀비들에게 당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준우는 도저히 살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자살을 결심하는데 죽으려고 하는 순간 건너편에서 누군가 레이저로 준우를 향해 쏜다.

다름 아닌 앞동 아파트에 사는 또 다른 생존자 유빈이었다.

준우는 유빈 덕분에 다시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다음날 둘을 멀리 떨어져 서로 인사를 한다. 

유빈은 망원경으로 밖을 내다보던 중 준우가 사는 아파트동 8층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는데 한동안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준우가 배고파하자 유빈은 줄을 이용해 준우에게 식량을 나눠준다.

하지만 줄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진 줄을 잡고 좀비가 유빈의 집으로 올라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유빈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자 준우는 드론을 이용해 좀비를 공격하고 유빈은 좀비를 밑으로 떨어뜨린다.

준우는 식량이 많이 없어 오래 버티기는 어려울 것 같아 좀비를 피해 옆집으로 넘어가 식량과 무전기를 가져오게 된다.

가져온 식량 일부와 무전기를 유빈에게 보낸 후 둘은 무전기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둘은 서로 나눈 식량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8층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아는 유빈은 준우에게 8층으로 가자고 한다.

살아남아야 한다

준우와 유빈은 8층으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유빈이 다른 생존자에게 끌려가게 된다.

그곳에는 어떤 남자가 살고 있다. 그 남자는 준우와 유빈에게 식량을 나눠주지만 음식에 약을 넣어 준우와 유빈은 기절한다. 남자는 좀비가 되어버린 아내를 방안에 묶어 놓고 있었다. 아내가 있는 방에 유빈을 보내자 좀비가 된 아내는 유빈에게 달려들려고 한다. 한참 방안이 시끄럽다가 갑자기 방안이 조용하자 방문을 연 남자는 좀비가 된 아내에게 물리게 된다. 유빈은 방 안에서 좀비가 된 아내를 따돌리고 살아있었다. 그리고 유빈은 어쩔 수 없이 감염된 좀비 부부를 향해 총을 쏘게 된다. 총소리를 듣고 좀비들이 준우와 유빈이 있는 곳으로 몰려온다

둘은 이제 더 이상 살기 힘들다고 느끼고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느니 죽음을 택하려고 한다. 그때 갑자기 밖에서 구조 헬기 소리가 들린다.

둘은 살아남기 위해 좀비를 피해 옥상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준우와 유빈을 보지 못한 헬기 다른 곳으로 가버린 후였다.

좀비들은 준우와 유빈이 있는 옥상으로 몰려들었고  더 이상 도망갈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을 아는 준우와 유빈은 이제 모두 끝났다고 생각한다.

좀비들이 준우와 유빈에게 가까워질 때 구조헬기가 나타나 극적으로 구조가 되어 살아남게 된다.  헬기를 타고 가며 안도하는 유빈과 준우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리뷰

좀비를 다룬 영화들이 많은 요즘 살아있다는 좀비 바이러스의 원인이나 이유보다는 좀비를 피해 살아남아야 한다는 극단적인 요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어떤 부분에서는 개연성이 조금 부족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좀비 바이러스가 나타나기보다는 어떤 연관성으로 시작해 스토리가 진행이 되었다면 영화를 보는 몰입감이 훨씬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중간중간 코미디 요소를 넣어서 긴장감이 있을 때 한 번씩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 주어 지루해질 수 있는 스토리에 재미를 넣어 좋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준우를 연기한 유아인과 유빈을 연기한 박신혜의 열연 만으로 스토리를 끌고 가려고 했던 부분에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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