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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개봉 : 2017.03.17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뮤지컬

등급 : 전체관람가

감독 : 빌 콘던

러닝타임 : 129분

 

야수로 변한 왕자

옛날 외딴 성에 잘생긴 왕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걷어 성을 화려하게 꾸몄고 최고의 미녀들과 파티를 즐겼다. 파티가 한창이던 어느 날 한 노인이 폭풍을 피하기 위해 성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선물로 장미 한 송이를 왕자에게 주었다. 하지만 왕자는 추한 모습을 한 노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성에서 나가라고 한다. 그러자 노인은 아름다움은 겉모습이 아닌 내면에 있는 거라고 말한 후 노인의 모습이 사라지고 아름다운 요정으로 바뀌었다. 그제야 왕자는 용서를 빌었지만 요정은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왕자를 흉측한 야수로 변하게 하였다. 그리고 성안의 사람들에게 마법을 걸어 변하게 하였다. 요정은 야수에게 꽃 한 송이를 주고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누군가와 진정한 사랑을 하면 마법이 풀리는 저주를 내렸다.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면 왕자는 영원히 야수로 살아야 한다. 

 

성에 갇힌 벨

한편 작은 마을에서는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벨은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똑똑하고 예쁜 벨은 마을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벨은 멋진 왕자님을 만나 세상 밖으로 나가는 꿈을 꾸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숲솦을 지난던 벨의 아빠 모리스는 갑자기 나타난 늑대들로 위험에 빠지게 된다. 늑대를 간신히 따돌리고 몸을 녹이기 위해 숲 속의 한 성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성안에는 맛있는 음식이 차려져 있었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그때 마법에 걸려 컵으로 변한 꼬마가 움직였고 놀란 모리스는 급하게 성을 빠져나가게 된다. 성을 빠져나가던 모리스는 벨과의 약속이 생각나 장미 한 송이를 꺾는다. 그때 야수가 나타났고 장미를 훔친 모리스는 성안에 갇히게 된다. 다음날 아침 벨은 혼자 돌아온 말을 보고 아빠가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한다. 벨은 서둘러 말을 타고 아빠가 갇힌 성으로 가게 된다. 성에 도착한 벨은 철창에 갇힌 아빠를 만나게 된다. 모리스는 벨에게 야수의 존재를 이야기해주고 성에서 도망치라고 한다. 그때 갑자기 야수가 나타났고 벨은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자신이 아빠 대신 철창 안에 있겠다고 한다.  그래서 벨은 아버지 대신 성안에 있기로 했다. 성에는 마법에 걸린 시종들과 야수만이 살고 있었다. 마법에 걸린 시종들은 벨에게 방도 내어주며 친절을 베풀었다. 한편 마을로 돌아온 모리스는 야수에게 벨이 잡혀있다고 도움을 청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 이때 벨과 결혼하고 싶은 개스톤이 모리스를 도와주기로 한다. 성안에서 시종들은 야수가 벨과 사랑에 빠지기를 기대해본다. 하지만 야수의 난폭한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벨은 성안을 돌아다니던 중 서쪽 탑에 가게 된다. 그러자 갑자기 야수가 나타났고 야수는 무섭게 그녀에게 화를 낸다. 야수의 모습을 본 벨은 무서워 성 밖으로 도망을 치다 늑대들에게 쫓겨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그때 야수가 나타나 벨을 구해준다. 위험한 순간에 자신을 구해준 야수에게 벨은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고 야수 또한 벨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위험에 빠진 야수 

한편 개스톤은 숲 속으로 왔지만 모리스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벨과 결혼하고 싶다는 개스톤에게 절대 자신의 딸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한다. 개스톤은 모리스에게 화가 나 그를 위험하게 만들었고 숲 속에 버려둔 채 마을로 오게 된다. 하지만 모리스는 어떤 여인의 도움으로 살아 돌아오게 되고 당황한 개스톤은 모리스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간다. 그때 아빠가 보고 싶은 벨은 야수가 준 마법의 거울을 통해 아빠가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된다. 야수는 마법의 거울을 주며 벨을 마을로 보낸다. 요정이 준 장미는 꽃잎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야수는 그녀를 놓아준 것이다. 마을로 돌아온 벨은 아빠를 구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마법의 거울로 야수의 존재를 보여준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무서운 모습을 한 야수를 보자 없애려고 한다. 성안에 도착한 개스톤과 마을 사람들은 마법의 걸린 시종들과 싸움을 하게 된다. 성안은 아수라장이 되어가고 있었다. 야수를 찾기 위해 성안 곳곳을 찾아다니던 개스톤은 야수를 발견하자 공격을 하기 시작한다. 개스톤은 야수에게 총을 쐈고 야수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때 벨이 나타났고 벨을 본 야수는 힘을 내어 개스톤과 싸움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러 차례 개스톤의 총에 맞은 야수는 점점 의식을 잃어간다.  성안의 모든 시종들도 자신이 변한 모습 그대로 굳어가기 시작했다. 벨은 야수를 보며 슬퍼했고 사랑한다며 야수에게 키스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저주가 풀리고 야수는 왕자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성안의 시종들도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와 기뻐한다. 벨과 왕자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어릴 때 동화로만 접하던 미녀와 야수를 실사판으로 보게 되니 그 감동 또한 다르게 와 다았다. 다 알고 있는 스토리지만 흥미진진하게 영화를 보게 된 것 같다. 미녀를 연기한 엠마 왓슨은 내가 어릴 때 머릿속을 상상했던 미녀의 모습과 거의 똑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영화 중간에 나오는 음악에 맞춰 벨과 야수가 춤을 추는 모습은 한동안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을 정도로 명장면이 아닐까 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몰입감을 높여준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보는 내내 감탄이 나오게 만드는 영화의 장면들은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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